[ROAD FC 여보세요] '항상 마지막처럼' 도전자체를 즐기는 최종찬의 무한도전

김태훈 2017. 3. 28. 14: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ROAD FC (로드FC)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는 그간 종합격투기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선수들에게는 꿈을 이뤄주는 등용문 같은 역할을 했다. ‘인간 청소기’ 최종찬(36, 팀제이) 역시 <주먹이 운다>에서의 활약으로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최종찬은 원래 촉망받는 유도 유망주였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국가대표 유도선수라는 꿈을 향해 전진해갔지만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등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한계를 느끼고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

운동을 그만 둔 후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사무직, 사업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던 최종찬은 환경관리원으로 일하던 당시 <주먹이 운다>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종찬에게 두 번의 포기는 없었다. <주먹이 운다>에서 유도선수 출신의 경험을 살린 강력한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결국 ROAD FC (로드FC)선수라는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주먹이 운다>는 제 인생에서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됐죠. 정말 즐거운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종찬의 격투 인생은 데뷔전부터 험난했다. 2015년 5월 ROAD FC YOUNG GUNS 22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패한 최종찬은 이후 8월과 10월, 두 번의 경기에서 또다시 패하며 3전 3패라는 씁쓸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에게 주어진 4번째 기회. 2015년 12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ROAD FC 027에서 최종찬은 중국의 이부꺼러에게 꿈에 그리던 첫 승에 성공했다.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낸 소중한 승리였다.

“3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어요. 일하는 시간 외에는 계속 훈련만 했습니다. PT도 받고, 개인적으로 투자를 많이 했어요.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고, ‘하면 되는구나’ 라고 자신감도 생겼죠.”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최종찬은 조경의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첫 승리 후 약 1년 4개월 만에 치르는 시합이다.

최종찬은 앞서 말한 것처럼 환경 관리원이 본업이다.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항상 시합을 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오퍼가 왔을 때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합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최종찬은 요즘 아프리카TV에서 BJ로도 활동 하면서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그는 “시합을 하지 않을 때에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알릴 수 있고, ROAD FC도 알릴 수 있고, 주위에 열심히 하는 선수들도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는 최종찬. 결과를 떠나서 그의 도전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도 차례로 열려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ROAD FC(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ROAD FC 김태훈]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남의철 VS 마이크 브론졸리스]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미들급 쿠와바라 키요시 VS 김대성]

[XIAOMI ROAD FC YOUNG GUNS 33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라이트급 이형석 VS 김경표]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 예선 샹리앤루 VS 구켄쿠아마르투브신]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라이트급 박찬솔 VS 임병하]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 'New Wave MMA' ROAD FC( http://www.roadfc.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로드F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