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두목 호랑이 이승현, "라이언 킹 세근이 형 꼭 잡겠다"

강현지 2017. 3.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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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을 제외하면 KGC인삼공사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오)세근이 형을 꼭 잡겠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던 이승현(25, 197cm)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은 오세근을 겨냥했다.

고양 오리온 이승현은 28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정규리그 우승팀인 KGC인삼공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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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재/강현지 기자] “우리 팀을 제외하면 KGC인삼공사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오)세근이 형을 꼭 잡겠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던 이승현(25, 197cm)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은 오세근을 겨냥했다.

고양 오리온 이승현은 28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정규리그 우승팀인 KGC인삼공사를 꼽았다. “시즌 초반 통합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준우승에 그쳐서 아쉽다”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다.

오리온은 시즌 마지막까지 KGC인삼공사와 1위 다툼을 벌였지만, 끝내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10위였던 전주 KCC에게 발목 잡힌 것이 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시즌 9연승을 거두며 팀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남의 집 잔치를 지켜본 이승현은 플레이오프에서만큼은 트로피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인 상무에 지원, 두 시즌가량 코트에 나설 수 없기에 그 마음은 더 간절하다. 특히 지난 시즌 거머쥔 플레이오프 MVP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승현은 “상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입대를 생각하니 MVP에 대한 욕심이 나더라. 무엇보다 2년 동안 2년 동안 시즌을 못 치르기 때문에 더 욕심난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현은 오세근에게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때 한 방을 보여줬으면 하는 선수”라는 질문을 던지며 대문 단속을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세근은 “김승기 감독님이 정규리그 막바지에 선수들 기용을 잘하셔서 빅맨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4강에서 김민욱, 김철욱이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으면 한다”라고 귀띔해 주기도 했다.

1위(KGC인삼공사)와 2위(오리온)로 4강 직행을 따낸 두 선수는 6강 플레이오프를 마칠 때까지 기다린다.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 팀 중 승자가 오세근이 속한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 중 승자가 이승현이 속한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4강 플레이오프는 내달 10일부터 열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7-03-28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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