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위전략'은.."충청서 文 과반저지, 수도권서 승부"

2017. 3. 28.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지역에서 치러진 첫 순회경선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향후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 시장 측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호남에서 안 지사를 바짝 추격한 여세를 몰아 충청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다면 반전의 계기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 판, 불리하지 않을 것…경기도는 이재명이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지역에서 치러진 첫 순회경선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향후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인철 = 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7.3.27 yatoya@yna.co.kr

이 시장은 비록 3위에 그쳤지만 안 지사와의 득표율 차이가 소수점에 불과한 만큼 역전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뒤이은 충청 경선에서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이 몰린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 '의미있는 2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단 이 시장 캠프는 전날 호남경선 결과를 두고 아쉽지만 의미있는 평가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앞선 각종 여론조사때 상당한 격차가 있었던 것과 달리, 뚜껑을 열고 보니 2위인 안 지사(20.0%)와 3위인 이 시장(19.4%)의 득표율 차이가 0.6%포인트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호남에서 단 한명의 단체장, 단 한명의 지역위원장도 없이 싸워 20% 가까이 득표한 것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문제는 호남에 이은 경선지역이 충청이라는 점이다.

안 지사가 현역 충남지사로 우세를 보이는 데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세도 만만치 않아 이 시장이 충청에서 역전을 노리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있다.

이 시장 측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호남에서 안 지사를 바짝 추격한 여세를 몰아 충청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다면 반전의 계기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시장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사실 충청권은 약하다. 15%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후보가 최소한 35%, 한 40% 정도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청에서 안 후보의 탄력이 크게 불리하지는 않다. 문 후보의 과반수 저지의 가능성 교두보를 마련하는 판"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장이 충청에서 15%선 득표율을 지켜낸다면, 막판 수도권 경선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 후보가 수도권은 상당히 강하다. 경기도는 특히 강하다. 이런 강세를 토대로 수도권에서 문 후보의 과반수 저지를 앞장서 나간다는 작전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dk@yna.co.kr

☞ 공유의 '힘'…대만 팬미팅 티켓 5천500장 10분만 매진
☞ '동갑내기' 이상우-김소연 오늘 상견례…"6월 결혼"
☞ '200만원 빚 때문'…시흥 원룸 살인범 "무시하는 말에 욱!"
☞ 맥도널드 매장서만 '44년 장기근속' 94세 할머니 누구?
☞ 베컴 한 마디에…홍콩ㆍ중국 네티즌 '댓글 전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