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0일 오후엔 목포신항 도착하나

신지수 2017. 3. 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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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업 진행 상태로 보아 30일 오후에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가 30일 오전에 출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작업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조 단장은 "이틀간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 작업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30일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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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작업 중단, 후속작업 속도 빨라 30일 오전 출발할듯

[오마이뉴스신지수 기자]

 지난 26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3년만에 인양되어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 세월호가 수면위로 선체 전체가 부양된 상태로 목포신항으로 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 세월호 선수 부분이 갈라져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현재 작업 진행 상태로 보아 30일 오후에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가 30일 오전에 출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작업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30일~31일 전후로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작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30일 오전으로 출발 시점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것이다.

당초 해수부는 물을 빼내기 위한 천공작업을 계획했다. 하지만 시험 천공에서 기름이 섞여 나와 천공을 중단했다. 해상 천공을 하지 않고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접안한 후나 거치한 후 실시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천공 작업 뒤로 밀려있던 다른 작업들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고 있다.

전날 오후 리프팅 빔에 연결된 와이어 66개를 모두 제거한 해수부는 29일 시작할 것으로 예정했던 반잠수식 선박의 선미측 날개탑(부력탱크) 제거작업을 하루 빠른 28일 오전 8시경에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출항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예상했던 30일 출발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단장은 "이틀간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 작업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30일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지점에서 목포신항까지 7~8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세월호가 30일 오전에 출항하면 30일 오후엔 육지에 닿을 수 있다.

한편 해수부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겠다면서 오히려 조류가 더 센 해역으로 보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이철조 단장은 "조류, 바람, 기기의 성능, 현장 작업 여건 등을 종합해 최적의 위치를 선정했다"라고 해명했다. 위치 변경 과정에서 해수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장 전문 컨설팅 회사가 있다.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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