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고향 텍사스서 반전 노린다..31일 개막 셸 휴스턴오픈 출전

정대균 2017. 3. 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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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서 6위까지 밀린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에서 반전을 노린다.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일한 인연으로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허먼은 작년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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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사진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서 6위까지 밀린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에서 반전을 노린다.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이다. 스피스는 데뷔 이래 이 대회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다. 스피스가 이 대회를 거르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애향심이다. 그는 텍사스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모두 텍사스에서 마쳤다. 현재도 텍사스 댈러스에 살고 있다. 한 마디로 텍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고향 팬 앞에서 경기하는 걸 유난히 좋아한다.

이유는 또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이 대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셸 휴스턴 오픈을 치르고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 2014년에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다. 그 이듬해에는 이 대회 준우승으로 샷감을 추스린 뒤 마스터스서 그린재킷을 입었다. 작년에는 이 대회 13위 성적표를 발판으로 마스터스에서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는 것도 스피스로서는 기회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직전에 열리는 대회라 체력 비축을 위해 최정상급 선수들은 이 대회 기간 휴식을 취한다. 이번에도 세계랭킹 25위 이내 선수 가운데 고작 11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딱 절반인 5명만 출전한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필 미켈슨(미국), 그리고 신예 존 람(스페인) 등이 우승 경쟁자다. 당초 출전키로 했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불참한다. 존슨은 성명을 통해 "델 매치플레이서 닷새 동안 7라운드의 격전을 치러 마스터스를 준비하려면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팬과 대회 주최 측에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회가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작년 우승자 짐 허먼(미국)이 좋은 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일한 인연으로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허먼은 작년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47·SK텔레콤)를 비롯해 강성훈(30), 노승열(26·나이키골프), 김시우(22·CJ대한통운)도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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