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사이클론 '데비' 호주 북동부 접근 중..2만5000여명 긴급대피

박상주 입력 2017. 3. 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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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63k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사이클론 '데비'가 퀸즐랜드 등 호주 북동부로 접근하고 있다.

호주 기상당국은 이번 사이클론 '데비'가 2011년 '야시' 이래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과 현지언론 시드니모닝포스트 등은 28일(현지시간) 사이클론 '데비'가 이날 오후 2시쯤 시드니와 멜버른 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호주 기상청은 '데비'가 이미 휘트선데이 섬을 휩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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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시속 263k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사이클론 ‘데비’가 퀸즐랜드 등 호주 북동부로 접근하고 있다. 호주 기상당국은 이번 사이클론 ‘데비’가 2011년 ‘야시’ 이래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시속 263k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사이클론 ‘데비’가 퀸즈랜드 등 호주 북동부로 접근하고 있다. 호주 기상당국은 이번 사이클론 ‘데비’는 2011년 ‘야시’ 이래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사이클론 ‘데비’가 이날 오후 2시쯤 시드니와 멜버른 등 메인랜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출처: BBC방송> 2017.03.28.

영국 BBC방송과 현지언론 시드니모닝포스트 등은 28일(현지시간) 사이클론 ‘데비’가 이날 오후 2시쯤 시드니와 멜버른 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퀸즐랜드 당국은 2만5000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시켰다. 181개의 학교와 232개의 유치원이 문을 닫았다. 타운스빌 공항과 매카이 공항 등의 공항의 비행편은 모두 취소됐다. 이미 2만3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00명 이상의 비상 대응팀이 재난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다.

호주 기상청은 ‘데비’가 이미 휘트선데이 섬을 휩쓸고 있다고 전했다. ‘데비’가 강타한 휘트선데이 섬의 주택들은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퀸즐랜드 주지사는 “우리는 길고 힘겨운 날을 맞고 있다. 바람의 강도가 점점 드세지고 있다. 모든 주민들이 납작 업드려 있다”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번 사이클론 데비를 ‘괴물(Monster)’이라고 묘사했다.

항상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안지역에는 행인들의 모습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부분 상점들도 문들 닫았다. 경찰관과 소방관들만이 길고 힘든 싸움에 대비하기 위해 진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를 찾으려던 관광객들이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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