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후보 오늘 결정 ..劉, 여론조사·선거인단서 앞서

송유근 기자 2017. 3.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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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28일 오후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유승민(사진) 의원이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얼마나 뒷심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최종 후보의 얼굴이 확정된다.

이날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 투표가 남아 있지만, 현장투표 비중이 전체 당원선거인단 투표의 6%에 불과해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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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표 거쳐 대선후보 확정

바른정당이 28일 오후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유승민(사진) 의원이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얼마나 뒷심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최종 후보의 얼굴이 확정된다.

이날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호남·영남·충청·수도권에서 진행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도합 1607표를 얻어 1082표를 얻은 남 지사에 6대4의 비율로 앞선 상태다.

유 의원 선거캠프는 최근 발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도 유 의원이 남 지사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여온 만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우세를 점치고 있다. 국민정책투표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해 70%가 반영되기 때문에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 투표가 남아 있지만, 현장투표 비중이 전체 당원선거인단 투표의 6%에 불과해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캠프 관계자는 “남은 30%를 반영하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3대7 이상으로 크게 뒤지지 않는 이상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남 지사는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끝까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남 지사 선거캠프 관계자는 “김무성계 의원들이 캠프에 다수 합류한 만큼, 지역의 조직 표심이 좌우하는 현장투표에서는 남 지사가 우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후보지명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대의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20분씩 정견을 발표한다. 오후 6시쯤 당 후보로 확정된 자는 현장에서 간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선 전략 등을 밝힐 계획이다. 당 후보는 이튿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후 당 차원의 공식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바른정당은 공식 후보 선출 후 운영될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명으로 김무성 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하며 ‘제3지대’구축을 모색해왔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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