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태술, 야심차게 던진 비밀번호 '123641'

입력 2017. 3. 28. 12:19 수정 2017. 3.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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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달변가’다웠다. 서울 삼성 가드 김태술이 입담을 뽐내며 미디어데이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김태술은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이상민 감독과 함께 참가했다.

김태술은 “시즌 막바지 경기력이 안 좋아서 팀 순위가 떨어져 아쉽다. 시즌 초반에 좋았던 것만 생각하며 잘 준비하겠다.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태술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양동근의 체력에 대한 부러움도 표했다. 김태술은 양동근에게 “5년 전부터 체력이 떨어졌다고 하시는데, 내가 봤을 땐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체력 외적인 부분에서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부분을 조언해준다면?”이라고 물었다. 더불어 김태술은 “다시 태어나면, (양)동근이 형이 되고 싶다. ‘강철체력’이 부럽다”라며 웃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플레이오프는 집중력이 생기고, 더 재밌다. 경기를 즐기면서 치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미디어데이 막판에는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6글자로 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규리그 역순으로 각 팀 선수들이 각오를 밝혔고, 이에 따라 박찬희(전자랜드)가 “첫 제물은 삼성”이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허웅(동부)은 “내가 보여줄게”라는 패기를 뽐냈고, 양동근(모비스)은 “말이 필요하니?”라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어 김태술(삼성) 차례였지만, 김태술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이승현(오리온)이 “누가 오든 말든”이라고 각오를 전했고, 오세근(KGC인삼공사)은 “절대 방심 금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뒤늦게 찾아온 김태술 차례. 김태술은 고민 끝에 “123641”이라고 말했다. 의미가 궁금한 숫자 조합이었다.

이에 대해 김태술은 “팀이 1위에서 3위까지 내려간 끝에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제 6강, 4강을 거쳐 1위가 될 차례”라고 말했다. ‘달변가’다운 재치였다.

[김태술.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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