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단체 "대선후보들 공약 밝혀 달라" 촉구

나연준 기자 2017. 3. 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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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하 무지개행동)이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성소수자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무지개행동은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예비 후보들이 성소수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생각과 입장을 직접 듣고자 한다. 성소수자를 만나지 않고 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를 운운할 수 없다"며 예비 대선후보들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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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예비 후보들에게 성소수자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하 무지개행동)이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성소수자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무지개행동은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예비 후보들이 성소수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은 늘 없는 존재처럼 취급받아 왔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은 성소수자의 삶을 애써 외면하며, 표 계산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금지법마저 애물단지 취급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 안심시키기 바빴지만 성소수자는 한 번도 만나주지 않았다. 그것은 곧 성소수자들이 경험하는 일상의 차별을 개인의 문제로 남기고 국가가 책임져야 할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개행동은 Δ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Δ국가 차원의 성소수자 인권정책기본계획 수립 Δ동성결혼 법제화 Δ성전환자성별변경특별법 제정, 성소수자의 집회결사의 자유·표현의 자유 보장 등을 성소수자 평등권 실현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생각과 입장을 직접 듣고자 한다. 성소수자를 만나지 않고 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를 운운할 수 없다"며 예비 대선후보들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각 정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의 캠프를 방문해 면담요청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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