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 호남 경선서 탄력 받아

김창남 기자 2017. 3.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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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주요 종합일간지는 28일자 1면 사진기사로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 순회경선 결과를 주요하게 다뤘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호남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23만6358표 중 14만2343표(60.2%)를 획득했다. 안희정 후보는 4만7215만표(20.0%), 이재명 후보는 4만5846표(19.4%)를 얻었다. 최성 후보는 954표(0.4%)를 득표했다.

지난 22일 투표소 투표의 호남지역분과 25~26일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경향신문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가운데)가 27일 광주여대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팔을 치켜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은 "문 후보의 호남 득표율은 2012년 대선 경선 때 자신이 얻은 호남 득표율보다도 15%포인트 가량 높다"며 "문 후보가 호남에서 60%를 넘는 지지를 얻으면서 '문재인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호남에 이어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3일) 등 4대 권역별 경선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3일 당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1위 후보가 과반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는 1.2위 후보가 결선을 치러 8일 후보를 정한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도 문재인 전 대표가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60.2%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확정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국민일보는 "문 전 대표는 아킬레스건이었던 호남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며 향후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기는 후보'를 찍으려는 민심이 확대되면서 '문재인 대세론'도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의 상징적 승부처로 꼽혔던 호남권에서 문 전 대표가 압승하면서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유리한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압승을 거둔 문재인 전 대표가 두 손을 들어 올리고 기뻐하는 가운데 2,3위를 차지한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와 이재명(오른쪽 두번째)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서울신문은 "문 전 대표는 "기대 밖으로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 그만큼 정권 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4월3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안희정 후보 쪽이 기대를 거는 충청권의 선거인단 비율이 전체의 10%수준에 불과한데다, 문 전 대표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영남권에서 격차가 벌어지면 최종 승부처인 수도권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이 선전한다 해도 문 후보의 과반 확보를 저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박근혜(왼쪽 사진) 전 대통령과 27일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는 김수남(오른쪽 사진) 검찰총장의 모습을 담았다.

조선일보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지 엿새 만에 내린 결정"이라며 "김 총장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첫 총장이 됐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도 김수남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중앙일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결정으로 이뤄졌다"며 "김 총장은 영장 청구 직후 주변 인사들에게 "고통스럽지만 이것이 민주주의 바탕인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길이 아니겠는가"는 말로 심정을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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