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검찰, 특검 '뇌물죄' 결론 수용..朴 구속영장 청구

기자 2017. 3. 28. 09:2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박혜연

3월 28일 화요일 조간브리핑 시작합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지 엿새 만에 '영장청구' 결론을 내린 건데요. 검찰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2년 만입니다.

◇ 검찰, 특검 '뇌물죄' 결론 수용

자세한 내용, 중앙일보 1면에서 살펴보시죠.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중 뇌물수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기업들의 출연금 774억원 전체를 강요의 결과로 판단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고, 31일 새벽쯤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 한발 물러선 해수부 "세월호 절단 집착 않겠다"

다음은 한겨레 1면입니다. 객실 부분의 절단 없이는 선체 조사가 어렵다며 선체 정리 우선협상 대상자까지 선정한 해양수산부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관련해 '선체 절단 등 기존 계획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유가족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핵심 증거물인 선체를 훼손하는 데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는 다음달 5~6일쯤 육상에 완전히 거치되고, 10일부터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 '阿-중동 허브' 이집트와 FTA 추진

동아일보 1면입니다.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이집트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합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잇는 전략적 허브인 동시에 아랍권 최대 인구를 보유한 나라인데요.

정부가 이번 FTA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한국 경제 및 수출 구도의 다변화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 117년 만의 철도경쟁…SRT도 KTX도 승객도 웃었다

조선일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서발 고속철, SRT의 개통으로 국내 열차 운행 117년 만에 '철도 경쟁 체제'가 막을 올렸는데요.

그 결과, 승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평균 좌석이 5만여 석 늘어났고, 주말, 명절 예매 전쟁도 줄어들어 승객들의 불편이 줄어든데다, 경쟁은 가격 인하, 접근성 개선, 서비스 개선으로도 이어졌는데요.

117년 만의 철도경쟁, SRT도 KTX도 승객도 웃었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 '가습기 살균제' 태아 피해 기준 첫 마련

경향신문입니다. 2011년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 기억하시죠.

가습기 살균제에 피해를 입은 태아도 피해자로 인정된다는 가습기 살균제 노출로 인한 태아 피해 인정기준이 의결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중 폐 이외 질환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부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드러난 후 지금까지 출생 이후 어린이에 대해서만 피해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임신 중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산모가 유산. 사산이나 조산 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보상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근로시간 단축' 뿔난 중소기업…국회 "대선 이후로 연기"

경제지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 1면입니다.

앞서 단신과 라이브데스크에서도 살펴보셨듯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등 원내교섭단체 4당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선데요.

중소기업계를 포함한 산업계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기업부담을 키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도 작용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근로시간 단축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노동개혁의 공은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 롯데, 유통 전 계열사 '1조 세일' 나선다

조선일보 경제면입니다. 롯데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1조 세일'을 펼친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14개 유통 계열사의 전국 만 천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오는 30일부터 3~4주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백화점은 아웃도어를 최대 80%까지 할인하고, 마트는 찜갈비 등 인기품목을 반값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모든 유통 계열사가 동시에 대규모 세일 행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내수 침체와 사드 보복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 판사 "내 일이 최고" 직업만족도 1위

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내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 어떤 것이 만족도가 높을까요?

역시나 후자인 개인의 의견이 반영되고, 양심이 뒷받침되는 직업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여, 근로조건, 사회적 평판 등을 고려했을 때 판사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다고 답한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직업에서도 판사가 2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직업'이란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2위로는 '억대 평균연봉' 도선사가 차지했고, 3위는 목사, 4위는 대학교 총장인데, 2011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부터 급여 만족도가 새롭게 포함된 게 직업 만족도의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