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박병호, 개막전 지명타자 사실상 확정"

2017. 3. 28.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너리그 강등의 설움을 견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한껏 키웠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부상 등으로 주춤하면서 박병호에게 기회가 왔다.

절치부심한 박병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 출전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고, 메이저리거 신분을 회복할 자격을 갖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몰리터 감독 "바르가스, 아직 실전 투입 일러"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이너리그 강등의 설움을 견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한껏 키웠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뽐냈다. 여기에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부상 등으로 주춤하면서 박병호에게 기회가 왔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바르가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르가스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뽑혀 WBC를 치렀다. 팀에 복귀해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출전했지만 자신의 타구에 왼 발목을 맞았다.

바르가스는 28일 타격 훈련과 가벼운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몰리터 감독은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경기에 뛰려면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4월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7년 첫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바르가스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박병호는 40인 로스터에 빠져 있다. 개막 로스터(25인)에 진입하려면 40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려야 한다.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유망주를 굳이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하지 않고도 박병호를 다시 40인 로스터에 넣을 수 있다.

미네소타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좌완 글렌 퍼킨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리며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비우고, 박병호를 그 자리에 넣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경쟁 구도를 바꿨다.

그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는 등 이날까지 타율 0.356(45타수 16안타)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0타수 이상 소화한 미네소타 타자 중 맷 헤이그(타율 0.375)에 이은 2위다. 홈런(4개)은 1위, 타점(9개)은 2위에 올랐다.

1루수 요원 헤이그도 박병호의 경쟁자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이미 헤이그를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면 트리플A로 내려보내기로 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91, 홈런 12개, 24타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당했다.

절치부심한 박병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 출전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고, 메이저리거 신분을 회복할 자격을 갖췄다.

jiks79@yna.co.kr

☞ '동갑내기' 이상우-김소연 오늘 상견례…"6월 결혼"
☞ 맥도널드 매장서만 '44년 장기근속' 94세 할머니 누구?
☞ 50대 여성운전자 "사슴 쫓는 사스콰치 봤다"
☞ 기동단 간부가 지휘차로 운전연습…성희롱 발언도
☞ 시민들 힘 합쳐 밀었더니…버스에 깔린 20대 구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