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8일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11시에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행사에는 미수습자 가족 10여명과 천주교·원불교·개신교·불교 등 종교인 10여명 등이 참석할 계획”이라며 “반잠수식 선박 인근까지 접근해 어업지도선(무궁화 5호) 선상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궁화 5호선은 길이 62m, 폭 9m, 깊이 4m 규모로 최대 속력 20노트인 500톤급 선박이다.
이 단장은 “당초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에서 진행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갑판에서 배수 및 용접 등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