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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변호인단 간 치열한 법리공방 예상, 법원의 판단은?

검찰·변호인단 간 치열한 법리공방 예상, 법원의 판단은?
입력 2017-03-28 07:08 | 수정 2017-03-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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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에서는 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했다며 반발하는 기류가 읽힙니다.

    검찰 기록만 1만 쪽에 달하는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 다시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됩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최종 구속 여부는 법원에서 결정이 나게 됐습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혐의를 다투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죄를 비롯해 모두 13가지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지난 21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도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최순실 씨가 금품을 받은 점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것도 자금 지원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부터 변론을 맡은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를 중심으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은 현재 입장 발표를 유보한 채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소환 조사한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나 이원석 특수1부장을 투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 측과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검찰 사이에 치열한 법정 다툼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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