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후보 되어본들 초상집 상주밖에 더 하겠나"

이옥진 기자 입력 2017. 3. 28. 03:10 수정 2017. 3.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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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등 본선전략 생각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자유한국당 후보가 돼본들 초상집 상주 노릇밖에 더 하겠나"라며 "후보가 되면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등) 본선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SBS TV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후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본선에서 어떻게 뒤집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한국당 경선 후보들은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격론을 벌였는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자기들도 후보가 되면 단일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 단일화 안 하고 자기 혼자 출마하면 당선이 되겠나"며 "그래서 (후보 단일화 논의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안 된 것"이라고 했다.

연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는 홍 후보는 이날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노무현 대통령 2기'에 불과한데, 이는 뇌물 공화국을 한 번 더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노무현 정부) 사람들이 뇌물을 주고받았을 때 청와대 비서실장(문 후보)이 몰랐다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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