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사중독+걱정병, 걸스데이도 고통 받은 사연들[종합]

이혜미 2017. 3. 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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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민인들의 사연에 걸스데이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27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이사중독 엄마, 때밀이집착 막내딸, 걱정병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사가 취미인 엄마의 사연에 '안녕하세요' 스튜디오가 경악으로 물들었다.

이어 때밀이에 집착하는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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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다양한 고민인들의 사연에 걸스데이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27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이사중독 엄마, 때밀이집착 막내딸, 걱정병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총 이사 횟수 14번. 취 등록세, 중계 수수료 등 이사에 소용된 비용만 1억여 원. 이사가 취미인 엄마의 사연에 ‘안녕하세요’ 스튜디오가 경악으로 물들었다. 대출이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손해 본 건 없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인테리어를 중요시 해 소파엔 누울 수도 없는 상황. 남편은 “이혼도 생각했으나 아이 때문에 살았다”라며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고백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전원 고민으로 인정했다. 민아가 “지금이라도 어머니가 사랑하는 표현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칭찬도 해주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면 유라는 스트레스에 탈모가 올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때밀이에 집착하는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한 언니와 어린조카에게까지 때밀이를 부탁하는 동생의 사연. 고민인은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다”라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당사자인 동생은 “목욕을 자주하는 게 왜 문제인지 내가 더 답답하다”라며 억울해했다. 

동생의 가장 큰 문제는 목욕 뒷정리는 가족들의 몫이라는 것. 피부과 검사 결과 지나친 때밀이로 피부는 이미 건조해진 뒤였다. 

이에 혜리는 “화장실 앞에 악성 습진 사진을 붙여놓으시라. 지금은 젊어서 괜찮지만 나이가 들면 피부가 더 건조해져서 힘들 것”이라며 해결책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걱정병 남편 때문에 화병이 날 지경이라는 아내가 고민인으로 등장했다. 택배업에 종사 중이라는 남편은 “건물에 들어가면서 행여 무너질까, 손에 땀이 차곤 한다”라며 불안을 고백했다. 이 때문에 아이와 함께인 아내의 외출까지 막고 있다는 것. 이에 불만을 품은 아내가 가출을 했을 정도였다. 여기에 집안일을 나몰라라, 아이가 우선이라는 남편의 말이 더해지면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야유했다. 특히 걸스데이는 “저러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라며 고민인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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