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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리뷰] '냉장고' 초딩입맛 딘딘, 오세득·샘킴 요리에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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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세득 셰프와 샘킴 셰프가 '초딩입맛 라이징스타' 래퍼 딘딘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7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딘딘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전토크에서는 예능 라이징스타 딘딘의 입담이 빛났다. 우선 MC 김성주는 "조세호가 원조 금수저라면, 딘딘은 라이징 금수저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이에 딘딘은 "아버지가 철도 사업을 하신다. 집에서는 내가 복덩이라고 한다. 내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의 사업이 잘풀리기 시작했다"며 입을 열었다.

딘딘은 "그런데 요즘 좀 안좋다. 엠넷 '쇼미더머니'까진 괜찮았는데 그 후로 아버지가 사기를 두 번 당하셨다. 내가 금수저 타이틀을 얻자마자 집이 휘청한 상황이다"며 "그런데 금수저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모임에 나가면 계산하는 일이 많아졌다. 항상 바른 말만 사용하던 아버지인데 한 번은 술에 취해 '왜 입을 함부로 터느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 수익을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연애여부를 묻는 MC의 질문에 딘딘은 "내 미래를 걸고 지금은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딘딘은 이상형이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밝히며 "내가 지적이고 참하고 여성여성한 사람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이상형이 청와대 대변인 같은 여자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그런데 JTBC에 떠오르는 아나운서 3대장이 있다. 강지영, 안나경, 조수애 아나운서다. 특히 강지영 아나운서는 안경을 올리는 짤 하나로 JTBC를 띄웠다"며 아나운서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딘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다양한 재료가 가득했지만 딘딘은 "나는 초딩입맛이다. 청국장을 같이 먹자고 하는 사람은 나랑 안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다"며 자신의 심각한 편식을 고백했다.

이런 딘딘이 제시한 요리주제는 '월드스타를 위한 흥미딘딘한 요리', '우리 철이가 철들었어요'였다.

먼저 '월드스타를 위한 흥미딘딘한 요리'에 나선 최현석 셰프는 라이벌 오세득 셰프에 맞서 'Ceasar Salad with Deep fried oyster'라는 허세 가득한 요리명으로 딘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오세득 셰프의 '돈코츠 드소'를 택한 딘딘은 "내가 원했던 것은 월드스타에 어울리는 요리였다. 그런데 치즈가 잘 어울렸다. 된장이 치즈의 끈적끈적한 느낌을 더 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딘딘의 초딩입맛을 극복하는 미션인 '우리 철이가 철들었어요'였다. 샘킴은 청국장을, 유현수 셰프는 민어를 재료로 사용해 딘딘의 초딩입맛에 도전했다. 그 결과 승자는 샘킴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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