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범, 최고 시속 122km로 보행자들에게 돌진"

2017. 3. 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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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테러범 칼리드 마수드(52)가 승용차를 최고 시속 76마일(122km)로 몰아 의사당 부근 다리 위 보행자들에게 돌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27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마수드가 범행에 이용했던 승용차가 범행 전날 또는 그 이전에 이 다리에서 목격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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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테러범 칼리드 마수드(52)가 승용차를 최고 시속 76마일(122km)로 몰아 의사당 부근 다리 위 보행자들에게 돌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27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마수드가 범행에 이용했던 승용차가 범행 전날 또는 그 이전에 이 다리에서 목격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4명이 목숨을 잃고 50여명이 다친 이번 테러가 저질러진 시간은 단 82초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마수드는 오후 2시 40분 8초에 렌트한 승용차 바퀴 한 축을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남단(의사당 반대편) 인도에 올린 뒤 250야드(약 230m) 구간을 질주해 40분 38초 다리 북단 지나서 의사당의 철제문과 충돌했다.

그로부터 13초 후인 40분 51초에 차에서 내려 곧장 뛰어가 의사당 앞마당에 있는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41분 30초에 다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한편 일간 텔레그래프는 마수드가 지난 2009년에 4명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과 연관된 혐의로 정보당국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4명은 런던 북부 루턴 소재 국민방위군 기지에 폭탄 공격을 가하려는 혐의를 인정해 지난 2013년 총 44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년간 체류하다 돌아온 마수드는 2009년에 루턴에 살고 있었는데 이때 이들과 접촉했다는 의심을 받아 조사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 23일 "용의자가 몇 년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관련성이 의심돼 MI5(국내 정보 담당기관)로부터 한차례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용의자는 지엽적인 인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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