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선체에 배수 위해 구멍 32개 뚫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세월호 선체 내 해수 배수를 위해 기름이 없는 곳으로 추정되는 32개소에 직경 10㎝의 소형 구멍을 뚫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천공을 위한 용접 작업 중 유성혼합물의 폐유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한 작업을 위해 육상 거치 후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의 평형수 탱크 등 선박 내 모든 탱크에는 에어벤트(통기구멍)가 있어 침몰 시 이를 통해 해수가 유입되는 구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이동우 기자] [선체 내 해수 빼내려 기름 없는 곳으로 천공실시…유성혼합물은 목포신항 거치 후 작업]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세월호 선체 내 해수 배수를 위해 기름이 없는 곳으로 추정되는 32개소에 직경 10㎝의 소형 구멍을 뚫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작업은 이날 밤부터 평형수탱크, 청수탱크 등 6개 탱크 총 11개소, 화물칸인 D데크 21개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앞서 추진단이 목포신항에서 천공(선체에 구멍을 뚫음)을 실시한다고 밝힌 위치는 해수와 폐유가 섞인 유성혼합물이 있는 곳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천공을 위한 용접 작업 중 유성혼합물의 폐유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한 작업을 위해 육상 거치 후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 높이 1.1m의 난간에는 1㎝ 간격의 유실방지망과 유류흡착포가 설치된 상태다. 배수로 인한 유실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세월호의 평형수 탱크 등 선박 내 모든 탱크에는 에어벤트(통기구멍)가 있어 침몰 시 이를 통해 해수가 유입되는 구조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이동우 기자 canel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