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중동 정책 이어 혁신도 주무른다

권준협 기자 2017. 3.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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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에 신설하는 혁신청의 수장을 맡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혁신청은 퇴역 군인의 복지 증진과 정부 기능 민영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WP에 성명을 보내 혁신청을 신설한 취지를 설명했다.

트럼프의 맏딸이자 쿠슈너의 부인인 이방카도 혁신청 업무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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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에 신설하는 혁신청의 수장을 맡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혁신청은 퇴역 군인의 복지 증진과 정부 기능 민영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업인들과 협력해 트럼프의 주요 공약을 추진한다.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중동 정책을 지휘하는데 이어 또 다른 책무를 맡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트럼프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는 WP에 성명을 보내 혁신청을 신설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모든 미국 국민들은 정부가 침체되면 기능이 저하되고 업무 정체와 시간 지연, 비용 초과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성과를 만들어내고 ‘예정보다 먼저, 예산보다 적게’ 정신을 정부 부처에 적용하겠다고 미국인들에게 약속했다”고 전했다.

혁신청에는 쿠슈너처럼 정치 경험이 적은 인사들로 채워진다.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크리스 리들 백악관 전략국장, 리드 코디시 백악관 보좌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혁신청은 이들과 함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 정보기술(IT)계 거물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재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

쿠슈너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공격적으로 혁신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부 안팎으로 유능한 인사를 적극 받아들이고 재계와 학계 등을 잇는 전달자 역할을 할 방침이다. 쿠슈너는 “정부는 훌륭한 미국 기업들과 같이 운영돼야 한다”며 “우리의 고객인 미국인들을 위해 성공과 효율을 성취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맏딸이자 쿠슈너의 부인인 이방카도 혁신청 업무에 관여한다. 이방카는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지만 인력 개발 등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방카는 트럼프 정권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멜라니아 여사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을 하고 있다. 다음 달 독일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여성 경제정상회의에도 참가한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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