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발니, 시위 주도 혐의 37만원 벌금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요일인 26일 러시아 전역에서 펼쳐진 반부패 정부비판 시위를 주도하다 억류된 알렉세이 나발니가 27일 2만 루블(340달러, 37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제정된 집시법에 따르면 허가 받지 않은 집회를 조직하거나 참가하면 최대 15일간 감옥에 갇힐 수 있어 이날 법원이 내린 처벌은 예상보다 관대한 것이다.
일요일 수만 명이 러시아 도시 곳곳에서 정부 비판 집회를 열어 2011년~2012년 이후 최대의 반정부 시위를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일요일인 26일 러시아 전역에서 펼쳐진 반부패 정부비판 시위를 주도하다 억류된 알렉세이 나발니가 27일 2만 루블(340달러, 37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제정된 집시법에 따르면 허가 받지 않은 집회를 조직하거나 참가하면 최대 15일간 감옥에 갇힐 수 있어 이날 법원이 내린 처벌은 예상보다 관대한 것이다.
그러나 푸틴 정부의 강력한 비판자인 나발리는 이 항목 외에 경찰 체포에 저항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처분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나발니는 전날 모스크바 푸쉬킨 광장의 집회 장소로 가기 위해 전철역에서 내려 걷던 중 체포돼 구금됐다.
한편 크렘린은 전날 시위 조직 세력들이 허가 받지 않는 시위에 나오도록 사람들을 부추켜 그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며 비난했다.
일요일 수만 명이 러시아 도시 곳곳에서 정부 비판 집회를 열어 2011년~2012년 이후 최대의 반정부 시위를 펼쳤다.
크렘린은 정부 비판 세력이 서구화된 도시 엘리트층으로 러시아 각지의 빈곤층이 직면한 문제와 동떨어진 채 살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전날 시위는 이제까지 푸틴 대통령이 높은 득표율을 올리던 시베리아와 남부 무슬림 지역에서도 열렸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지영 아나운서 "♥남편, 톰 하디 닮아…키 180㎝"
- "XX 힘든데 그만들 좀"…복귀 무산된 김새론, 또 SNS 빛삭?
- '前남친 협박 폭로' 아름 "피해 책임지고 처리 중…참견 말길"
- 김종국, 탁재훈 반전 몸매에 '깜짝'
- 기안84, 모교 후배들에 커피 600잔 선물…"미안해서" 왜?
- 삼혼설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사생활 부담"
- '건물의 여왕' 김지원…강남 63억 빌딩 매입
- 77세 김용건 늦둥이 득남 "부의 상징…돈없으면 못낳아"
- "가해자 누나는 현직 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가족 폭로
- 김구라 "이병헌이 득녀 축하했지만…이혼·재혼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