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TV토론서 정책 격돌..바른정당 내일 후보 확정
[뉴스데스크] ◀ 앵커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연이은 TV토론에서 안보와 외교, 보수이념과 정책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4당 중 처음으로 내일 대통령 후보를 확정합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준표 경남지사는 국가적 혼란을 정비할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나랏빚과 개인 빚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경제 공약도 내놨습니다.
[홍준표/경상남도 지사] "경상남도 채무를 갚을 때는 내부 개혁만으로 재원을 마련해서 빚을 다 갚았습니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대입 수시전형과 로스쿨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로스쿨은) 현대판 음서제, 개천에서 용 나는 이런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강성 귀족노조 혁파를 강조했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중소기업부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협정을 놓고 공방도 오갔습니다.
[이인제/전 최고위원] "국가 간에 맺은 협정을 파기한다, 이것은 참 중대한 문제입니다."
[홍준표/경상남도 지사] "합의 대상도 아니고, 그런 것은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였다..."
재벌 대기업 문제로도 충돌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대기업은 다 죽여도 괜찮은 건지..."
[김관용/경상북도 지사] "일부 탐욕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바른정당은 내일 당 후보를 확정합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경선 끝나면) 짧은 기간이지만 지지율 변화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 "사상 최고의 멋진 경선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40% 비중인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네 개 권역 모두 유 의원이 승리한 가운데, 국민여론조사 30%와 내일 현장 대의원을 포함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를 합산해 후보가 결정됩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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