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IS] 日 영화 '행복 목욕탕', 개봉 4일만 1만 관객 돌파의 의미

김연지 입력 2017. 3. 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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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영화 '행복 목욕탕'이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행복 목욕탕'이 동시기 개봉한 다양성 실사 외화 중 좌석 점유율 1위 및 개봉 4일 만에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한 다양성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장가 비수기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4점, CGV 골든에그 지수 99%로 만점에 가깝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개봉, 현재까지 장기 상영 중으로 약 23주간 식지 않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행복 목욕탕'은 ‘행복 목욕탕’을 함께 운영해가는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미야자와 리에)와 ‘철’없는 서툰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 ‘철’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이토 아오이)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미야자와 리에와 스기사키 하나 그리고 오다기리 죠까지, 일본 톱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행복 목욕탕'은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엄마가 이후 가족들을 위한 감동적인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내용이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나카노 료타 감독의 완벽한 연출, 신선한 스토리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로 분한 미야자와 리에와 사춘기를 겪는 딸을 맡은 스기사키 하나는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섬세하고 풍부한 연기력으로 관람객들의 공감과 눈물을 자아내며, 철없는 아빠로 등장하는 오다기리 죠는 특유의 말투와 재치 있는 에피소드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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