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강안보'-손학규 '반패권'-박주선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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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후보는 27일 부산에서 진행된 TV토론에서 저마다 '자강안보', '새 나라 건설',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내세워 영남권 표심을 파고들었다.
안 후보는 토론에서 출마의 변을 통해 "대한민국이 큰 위기다. 안보와 외교, 경제와 민생이 모두 어렵다"며 "튼튼한 안보, 자강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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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후보는 27일 부산에서 진행된 TV토론에서 저마다 '자강안보', '새 나라 건설',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내세워 영남권 표심을 파고들었다.
후보들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NN, UBC, TBC 공동주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산 경선을 의식한 듯 막판 표몰이에 힘을 줬다.
특히 후보들은 모두발언에서부터 안보 이슈를 부각시켰는데, 이는 부산·경남지역이 안보에 예민한 보수의 전통 텃밭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토론에서 출마의 변을 통해 "대한민국이 큰 위기다. 안보와 외교, 경제와 민생이 모두 어렵다"며 "튼튼한 안보, 자강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4차 혁명시대에 가장 잘 대처하는 모델 국가를 만들겠다. 더이상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나라를 맡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손 후보는 "나라가 어렵다.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오늘은 구속영장까지 청구됐다"며 "불행한 나라다. 이제 새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손 후보는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에 놓인 안보를 평화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또 하나의 패권시대로 가선 안된다. 문재인 후보(민주당)를 이길 저 손학규에게 나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곧은 나라로 만들고 세우기 위해 출마를 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서 나라는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 국민들의 반목과 갈등은 그칠 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나라를 통합하고 국민 화합을 시켜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신화를 써야 한다"며 "통합과 화합에 의한 협치로 대한민국 문제를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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