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도?' 레나도 부상..한 달 이상 공백 불가피

이형석 2017. 3. 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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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레나도(왼쪽 두번째)가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공에 맞은 뒤 김상진 투수코치 및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28)가 오른 서혜부 통증으로 한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7일 열린 2017 KBO리그 미디어데이 팬페스트에서 오는 31일 KIA와의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페트릭을 예고했다. 당초 에이스로 손꼽힌 레나도의 개막전 선발 낙점이 예상됐으나 이를 뒤엎는 선택이어서 궁금증을 낳았다.

레나도는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오른 서혜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나도는 지난 2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도중 상대 타구에 팔을 맞았다.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 서혜부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도 실시했다. 병원 검진 결과 복귀까지 4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구단에선 길게는 6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레나도의 부상은 삼성으로선 뼈아프다. 레나도는 삼성이 1선발로 계획하고 데려온 선수다. 총액 105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 39순위) 지명을 받은 레나도는 큰 키(신장 204cm)에서 내리꽃는 직구와 위력적인 커브를 갖고 있다.

빅리그 통산 20경기(선발 14경기)에서 86이닝을 던졌고 5승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24경기(선발 123경기) 동안 49승30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도 연이은 호투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17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4일 두산전에선 투구에 맞는 바람에 2⅓이닝(무피안타 무실점)만 던지고 내려갔으나 총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도중 타구에 맞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일정 등을 감안해 페트릭을 개막전 선발로 최종 낙점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외국인 악몽을 겪은 삼성은 2017시즌 출발부터 외국인 공백 숙제를 안게 됐다. 지난해 교체 선수 포함 총 5명의 외국인 선수 중 4명(웹스터, 벨레스터, 레온, 발디리스)이 부상으로 고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김한수 감독도 한 가지 고민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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