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發 '페이 전쟁' 시작되나..안드로이드페이 물밑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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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발(發) '페이(pay) 전쟁'이 시작될까.
구글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의 한국 서비스를 위해 국내 신용카드사들과 물 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5월에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를 통해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은 확실하다"며 "현재 다른 카드사와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들었는데, 대부분의 카드사와 협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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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등록 결제·온라인 간편결제 도입 확실간편 송금 서비스도 도입할까
구글발(發) ‘페이(pay) 전쟁’이 시작될까.
구글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의 한국 서비스를 위해 국내 신용카드사들과 물 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이 카드사와 계약을 맺게 되면 삼성페이처럼 휴대전화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에 온라인 거래에서 쓰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을 두고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과의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안드로이드 페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등 카드사와 계약을 맺었다. 금융업계에서는 구글이 이르면 5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 카드사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과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이고 전산 분야 개발까지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5월에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를 통해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은 확실하다”며 “현재 다른 카드사와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들었는데, 대부분의 카드사와 협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의 경우 기존 대다수 매장이 채택하고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지만, 안드로이드 페이는 국내 보급률이 5%에 불과한 근거리통신망(NFC) 기반의 결제만을 지원한다. 구글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큰 비용이 드는 자체 오프라인 결제망 구축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존에 깔린 오프라인 NFC 망을 이용하면 추가로 사업 등록을 할 필요가 없지만, 자체적인 오프라인 결제망을 갖추려면 사업 등록을 별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1월 구글이 금융 당국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을 새롭게 신고했다. 구글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나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처럼 간편송금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글은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메일로 돈을 보내거나 요청하는 기능을 최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메일 메뉴에서 첨부 아이콘을 누르면 송금을 할 수 있으며, 간편 송금 서비스로 별도 수수료는 없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구글이 2015년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사업자로 등록했고 올해 1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을 등록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구글이 여러 사업 방안 중 실제 어떤 서비스에 나설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을 등록하면, 온라인 계좌에 충전하고 결제하는 서비스 업과 간편송금 서비스업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구글은 난 2015년 구글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 내 결제 서비스를 위해 PG 사업에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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