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3월27일 배는 제자리로..朴은 '법대로'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3월27일입니다.
■더이상 상처 내지 마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반잠수식선박인 ‘화이트마린’에 선적된 세월호가 평형수를 배출하고 있는데, 기름이나 물을 추가적으로 빼기 위해 천공을 하겠다는 계획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는 세월호내에 있는 평형수를 빨리 빼내기 위해 추가 구멍을 뚫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구멍을 뚫으면 미수습자의 흔적들이 유실되거나 침몰 원인 조사 때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 마음, 헤아릴 수조차 없다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가족들이 27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 바다의 반잠수선 위에 올려져 선체 내부의 유성혼합물 배출 작업 중인 세월호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식의 바다
세월호는 평형수나 유성혼합물 배출을 완료한 뒤 목포신항에 31일쯤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과 원칙에 부합한다”
검찰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청구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다수의 증거가 수집되었지만 피의자가 대부분의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등 향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상존한다” “범인 최순실과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자까지 구속된 점에 비추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반한다” “이같은 사유와 제반 정황을 종합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선 9시쯤 나서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결과는 다음날 새벽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선도, 새 시대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2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를 열고 현장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충청 29일, 영남 31일, 수도권·강원·제주 4월 3일 순으로 현장 순회 투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ARS투표는 충청권 27~28일, 영남권 29~30일, 수도권·강원·제주권 31일~4월 2일 순으로 치러집니다. 대선 경선 결과는 4월 3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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