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롯데그룹 유통 BU, 창립 50주년 맞아 한달간 '그랜드페스타'

소비진작 팔걷은 롯데그룹 유통 BU
반값세일.균일가전 등 다양 14개 계열사 1조원대 규모
1만2300명에 경품 증정..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 눈길

소비진작 팔걷은 롯데그룹 유통 BU
반값세일.균일가전 등 다양 14개 계열사 1조원대 규모
1만2300명에 경품 증정..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 눈길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이 소비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출범한 유통BU(Business Unit)가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정기세일에 맞춰 4월 30일까지 한달 동안 대규모 유통대전 '그랜드페스타'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그룹 유통BU관계자는 "이번 '그랜드페스타' 행사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멤버십 플랫폼까지 보유한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단일 그룹으로는 국내 최대 세일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물량 1조원대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일물량만 1조원대에 달한다. 50주년 축하전을 비롯해 반값세일, 균일가전 등 세일 형태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6일까지 정기세일을 통해 75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별도로 '그룹 50주년 축하전'에서도 300여개의 품목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갈치 등 신선식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특정 상품을 매일 5000원, 5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균일가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유통BU에서 통합 실시하는 이번 '그랜드페스타'가 단순히 대규모 세일행사나 그룹 창립 기념 공동행사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유통계열사들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함께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단순히 같은 카테고리에 묶였다는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 일체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타워 6성급호텔 스위트룸 숙박 등 경품 눈길

롯데그룹은 이번 유통BU의 공동 프로모션에서 오는 4월 3일 개장되는 롯데월드타워를 적극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다음달 16일까지 롯데월드타워의 층수(123층)에 맞춰 총 1만2300명에게 개장기념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당첨되는 등급에 따라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들어서는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의 숙박권과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1등에게는 '시그니엘 서울'의 최고급 객실인 로얄스위트룸 1박 숙박권(2000만원 상당)과 롯데월드몰의 각종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쇼핑 지원금 2000만원을 증정한다. 현금이 아니라 사용권과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것이지만 대략 5000만원 상당에 달한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2등과 3등에게는 스위트룸이나 프라임 디럭스룸 등 다른 등급 객실의 숙박 패키지와 각각 1000만원, 300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롯데 유통BU관계자는 "경품 응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통해 할 수 있지만 숙박권이 걸려 있는 1~4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1회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롯데홈쇼핑은 4월 2일 월드타워 현장 생중계 롯데렌터카 특집을 편성하고 상담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벤츠 E클래스 승용차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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