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日스키장 눈사태..같은 학교 고교생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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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도치기(栃木)현 나스(那須)정에 있는 나스온천패밀리 스키장 부근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산 강습회에 참가한 고교생 8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NHK 및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등산 강습회는 도치기현 고등학교 체육연맹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렸으며, 현내 7개 고등학교 산악부의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2명이 참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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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7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도치기(栃木)현 나스(那須)정에 있는 나스온천패밀리 스키장 부근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산 강습회에 참가한 고교생 8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NHK 및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중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 강습회는 도치기현 고등학교 체육연맹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렸으며, 현내 7개 고등학교 산악부의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2명이 참가했었다.
이날은 강습회 마지막날로, 악천후 영향으로 등산 훈련은 중단하고 스키장 인근에서 48명이 눈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훈련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특히 희생자 8명은 모두 오타와라(大田原)고등학교 산악부 학생들로, 이 학교에서는 이번 등산 강습회에 남학생 12명과 교원 2명이 참가했다.
나스온천패밀리 스키장에는 주행 슬로프가 총 3개 있는데 이 가운데 제 2 슬로프 위쪽에서 눈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본섬 간토(関東)지방에서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26일부터 북부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나스정에서도 27일 새벽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해 이날 오전 1시 현재 0㎝였던 적설량이 오전 9시 현재 33㎝로 관측돼, 기상청은 나스정에 폭설 및 눈사태 주의보를 내린 상태였다.
chkim@new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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