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책] 블록체인, 미래 분산형 인프라로 뜬다

2017. 3.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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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와 문화, 삶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왔던 과학혁명은 이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물결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하기 위한 핵심기술의 선제적 이슈를 발굴하고, 관련 전문가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블록체인, 미래의 분산형 인프라가 되다'라는 주제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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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제 IITP 융합서비스CP
박현제 IITP 융합서비스CP

인류의 역사와 문화, 삶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왔던 과학혁명은 이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물결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하기 위한 핵심기술의 선제적 이슈를 발굴하고, 관련 전문가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블록체인, 미래의 분산형 인프라가 되다'라는 주제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블록체인 세미나로서는 국내 최대인 500여명의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좁은 강당을 빽빽하게 매워, 점점 높아지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네트워크를 통해서 정보 및 가치를 저장함으로써 신뢰를 담보해주는 분산형 컴퓨팅 시스템으로서,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산업을 견인하는 핵심기술로 선정된 바가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 각국 정부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보고서 및 정책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금융뿐만 아니라, 공유경제, 유통, 공공서비스, 미래 산업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활용될 전망으로 이미 각국 정부 및 대기업, 벤처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인사이트의 첫 번째 주제로 블록체인을 선정했으며, 기조강연자로는 30조원의 투자를 들여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예정으로 있는 중국 완상그룹의 관계사인 펜부시 캐피탈의 레밍톤 옹 파트너를 초청했다. 옹은 전세계를 시장으로 각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괄목할만한 서비스들을 소개했는데 여기에 한국의 기업이나 서비스가 들어가 있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발표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블록체인은 모든 정보와 가치가 분산돼 저장되는 가치의 인터넷으로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1세대 인터넷에 이어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연합은 유엔미래보고서에서 계약, 표결과 같이 디지털화된 모든 기록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새로운 국가관리 구조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록체인은 이제 갓 태어난 인프라 기술로서 효율성과 정보보안 등에서 아직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기술개발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철폐는 우리가 블록체인 서비스 선도국가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동국대 박성준 교수는 블록체인 기본법 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기술개발과 더불어 블록체인 간의 상호운용이나 다른 기술과의 연동을 위해 JTC1 TC307을 신설하는 등 국제 표준그룹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분야가 그렇듯,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기존시장을 재편하고 신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번 토론결과를 반영해 블록체인 R&D 중장기로드맵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 예산을 확보해, 블록체인의 원천 및 서비스기술을 조속히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개발돼 국가와 산업의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IITP는 이번 봄 인사이트에 이어 '인공지능, 증강현실, Bright 인터넷, 4차 산업혁명 R&BD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4차 산업혁명의 나아갈 방향과 기술이슈에 대한 종합 콘서트를 차례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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