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기름 유출 피해 진도군민에 보상을"

신대희 입력 2017. 3. 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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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은 27일 선체 인양 과정에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진도군민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49·여)씨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역 주민들도 배가 올라오는 과정에 (기름 유출로)피해를 입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보상을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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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은 27일 선체 인양 과정에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진도군민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사고해역을 찾아 인양과정을 지켜보고 돌아온 미수습가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가 27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27. hgryu77@newsis.com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49·여)씨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역 주민들도 배가 올라오는 과정에 (기름 유출로)피해를 입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보상을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보며 3년 동안 아파하고,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줬던 진도군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에서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생각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양 과정에 대해서는 "배수, 신항 거치, 고박, 안전조사, 방역 등 많은 과정이 남아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신중하게 작업해주길 바란다. 미수습자 9명을 찾을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부터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양 현장 주변 동거차도 주민 150여명이 미역 양식장 피해를 봤다.

주민들은 이 피해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미역 양식장에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2017.03.24. (사진=동거차도 주민 제공) photo@newsis.com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은 배상금 지급 신청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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