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서비스 안내

[MBN] 알토란 | ‘춘곤증은 가라’ 나들이 음식 레시피 공개

  • 김기진 기자
  • 입력 : 2017.03.27 16:30:32
길었던 겨울이 가고 찾아온 봄. 나들이 가기에 좋은 날씨지만 봄이 되면 어김없이 오는 춘곤증 탓에 왠지 기력도 떨어지고 입맛도 없어지게 마련이다. 오는 4월 2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선 입맛도 되찾아주고 활력도 불어넣는 레시피를 전수한다.

4월 2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은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4월 2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은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춘곤증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은 나들이

바지락·닭볶음탕 등 보양식 섭취도 도움돼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뭘까.

내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남재현 원장은 “춘곤증이란 쉽게 말해 봄철 피로증후군”이라며 “춘곤증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피로와 두통, 소화 불량, 현기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때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는 것보다 더 좋은 치료법이 바로 봄나들이”라고 말한다. 광합성을 해 비타민D를 충전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우울증, 불면증 등을 예방해준다는 설명이다. 이어 남 원장은 “나들이를 가면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도 생긴다. 여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만약 봄나들이를 가기 어렵다면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이라도 하며 많이 움직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이날 방송에선 요리 전문가들이 출연해 나들이 가서 먹기 좋은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임성근 한식조리기능장은 바지락 칼국수 만드는 법을 공유한다. 바지락은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을 강화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 봄철 유독 피곤하고 나른할 때 좋은 음식이다. 마그네슘 함유량도 달걀의 5배나 돼 눈 밑이 떨릴 때 먹으면 좋다. 바지락 칼국수에 들어가는 감자에도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바지락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 때 감자를 썰어서 넣어도 좋지만 강판에 갈아 넣으면 국물이 걸쭉하고 부드러워진다.

두 번째 메뉴는 계곡이나 산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닭볶음탕. 특별 출연하는 장명하 셰프가 닭고기 잡내는 없애고 뼛속까지 양념이 제대로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닭고기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 단백질은 면역력에 좋아 서양에선 감기에 걸리면 닭고기를 먹기도 한다. 비타민B도 풍부해 춘곤증을 이기는 데 특히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메뉴는 나들이 필수품인 김밥과 명란 주먹밥. 김밥은 만들기 쉬워 보이지만 요리에 서투른 이에겐 의외로 어렵다. 이날 방송에선 김하진 요리연구가가 출연해 옆구리가 터지지 않게 김밥을 싸는 방법을 전수한다. 김밥을 싼 뒤 밥이 어느 정도 식을 때까지 기다린 뒤 썰면 된다고.

김밥 한 줄엔 우리 몸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가 다 들어 있다. 밥엔 탄수화물이, 햄엔 지방, 달걀엔 단백질, 우엉엔 무기질, 그리고 당근엔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이어 김하진 요리연구가는 5분 안에 명란 주먹밥 만드는 비법도 알려준다. 명란젓 역시 건강식품이다. 명란젓엔 시력 보호를 돕는 비타민A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짜지 않게 적당히 먹으면 건강관리에 좋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01호 (2017.03.29~04.04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