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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정성윤 부부, 건물주 됐다 "건물가 상승이 연예인수입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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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 배우 정성윤 부부가 서울에서 건물주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

2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의 '집 바꾸고 싶다' 편에서는 최근 심각한 주택난으로 서울에 보금자리 한 곳 얻기 힘든 신혼부부를 비롯,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모든 시청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직접 지을 수 있는 노하우가 다뤄진다.

녹화 당시 현장에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동반 출연해 두 사람이 4층 주택의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먼저 정성윤은 "저희 부부의 추억이 많은 연남동에 집을 구하기로 결정한 뒤, 연남동에 있는 모든 주택을 돌아본 것 같다"며 '발품 팔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후 음료수도 사드리며 꾸준히 부동산을 방문한 결과, 작지만 위치 좋고 가격 좋은 땅을 발견했다"며 "무언가에 홀린 듯 계약을 했다. 리모델링을 하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신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운 좋게 땅을 구입한 이들 부부는 땅 너비에 맞춰 '초소형 주택'으로 층당 9평짜리 4개 층 주택을 지었고, 그 결과 지금은 어엿한 토지와 4층 건물 소유주가 되었다는 것.

이에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고수는 "두 사람의 토지와 주택 가격에 대해 좀 알아봤는데, 그 집을 계약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연남동 일대의 지가 상승으로 토지 가격만 해도 두 배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가격까지 합하면 두 분이 지금까지 연예인으로 벌었던 돈보다 지난 2년 동안 오른 집 가격 액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처음 듣게 된 이들 부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황금알'은 2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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