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슈틸리케, "시리아,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하는 상대"(일문일답)

박주성 기자 입력 2017. 3. 27. 15:57 수정 2018. 8. 3. 02: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상대팀 시리아에 대해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다가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시리아와 맞붙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대표팀은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전의 각오를 전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A조에 속한 한국은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2위에 있다.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순위지만 최근 중국전에 패하면서 불안함이 커졌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단 1점, 4위 시리아와 2점 차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시리아에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까지 조별예선 6경기에서 많은 분들이 시리아의 현재 순위를 보고 이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아의 순위를 예상한 사람은 없다. 시리아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양 조를 봐도 시리아가 가장 효율적인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6경기에서 2득점이지만 승점을 8점이나 쌓았다. 우리가 승점 2점 차로 i기고 있는데 매경기가 결승전과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당연히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하는 상대다. 상위 3팀과 나머지 팀과의 승점 차이를 벌려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리아에 대해선 "공격 전술은 사실 홈에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홈 3경기에서 8골을 넣은 팀이 없다. 이런 부분에서는 좋은 기조를 유지하겠다. 실점이 많지만 홈에서는 무실점을 하겠다. 3득점이 있었지만 어려웠던 경기는 실점이 있었다. 카타르전 실점 역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우즈벡 역시 두 번 연속 실점이 나왔다. 중국전 역시 실수다. 그런 부분을 줄이는 것을 고민하고 훈련하겠다"고 털어놨다.

최근 불안한 거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2패를 기록하고 승점 10점을 쌓아 그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감독 생활을 오래해 그런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비판적인 시선이 시작됐는데 아쉽다고 생각한다. 현재 생각은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나도 이런 일은 많이 경험해봤다.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을 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연한 부분이다"라고 인정했다.

# 일문일답

-시리아전 각오

현재까지 조별예선 6경기에서 많은 분들이 시리아의 현재 순위를 보고 이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아의 순위를 예상한 사람은 없다. 시리아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양 조를 봐도 시리아가 가장 효율적인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6경기에서 2득점이지만 승점을 8점이나 쌓았다. 우리가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는데 매경기가 결승전과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당연히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하는 상대다. 상위 3팀과 나머지 팀과의 승점 차이를 벌려야 한다.

-시리아의 수비축구를 공략한 새로운 방법

공격 전술은 사실 홈에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홈 3경기에서 8골을 넣은 팀이 없다. 이런 부분에서는 좋은 기조를 유지하겠다. 실점이 많지만 홈에서는 무실점을 하겠다. 3득점이 있었지만 어려웠던 경기는 실점이 있었다. 카타르전 실점 역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우즈벡 역시 두 번 연속 실점이 나왔다. 중국전 역시 실수다. 그런 부분을 줄이는 것을 고민하고 훈련하겠다.

-새로운 변화

지난 경기와 비교한다면 우리가 골문 앞에서 더 날카롭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웬만한 경기에서는 빌드업이 좋았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문제가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과정은 문제가 없지만 마무리에서 좀 더 보완이 많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마무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시리아전 이후 거취 문제

지금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2패를 기록하고 승점 10점을 쌓아 그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감독 생활을 오래해 그런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비판적인 시선이 시작됐는데 아쉽다고 생각한다. 현재 생각은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나도 이런 일은 많이 경험해봤다.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을 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연한 부분이다.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부분

세트피스는 중국이 우리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항상 이런 문제를 고질적으로 갖고 있었다. 아시안컵에서도 조별예선에서 1-0으로 이겼고, 8강에서도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강점은 수비 안정 후 이기는 경기였다. 이번 최종예선 홈 3경기에선 8득점을 할 만큼 공격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공격전술에 대해선 설기현 코치가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크게 상대 뒷공간이 열렸을 때 빠져 나가는 움직임, 측면 움직임 후 크로스 등 부분 전술을 하고 있다. 부담감이 있는 최종예선에서 선수들이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보겠다.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