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감독은 성적에 책임져야 한다"

2017. 3.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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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시리아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경쟁에서 있어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3승1무2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4위 시리아(승점 8점)와 맞대결을 펼친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개 조를 통틀어 시리아가 가장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다. 6경기서 2골을 넣었지만 승점 8점을 얻었다. 승점 2점차로 시리아에 �i기고 있는데 매 경기가 우리에게는 결승전이다. 시리아가 우리와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지만 시리아를 이겨야 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승리를 통해 상위 3개팀과 나머지 3개팀 간의 승점 차이를 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최종예선 6경기를 치른 결과 많은 분들이 시리아의 현재 순위를 놓고 봤을 때 이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누구도 지금 시리아의 성적을 기대하지 못했다. 놀랍기도 하지만 시리아가 이 순위를 유지한 것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개 조를 통틀어 시리아가 가장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다. 6경기서 2골을 넣었지만 승점 8점을 얻었다. 승점 2점차로 시리아에 �i기고 있는데 매 경기가 우리에게는 결승전이다. 시리아가 우리와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지만 시리아를 이겨야 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승리를 통해 상위 3개팀과 나머지 3개팀 간의 승점 차이를 벌려 놓아야 한다."

-시리아가 최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데.

"공격은 특히 홈경기에선 크게 문제가 없었다. 홈에서 3경기를 하면서 8득점을 한 팀도 없었다. 그런 부분에선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단지 실점이 많다. 홈에서 5실점을 하면서 3득점을 한 경기도 있었지만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은 실점 때문이었다. 카타르전에서도 수비를 하면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선 두번 연속 개인적인 실수가 나와 실점했다. 중국전에서도 개인적인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 그런 부분을 줄여나가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원정경기에선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변화할 점은.

"지난 경기와 비교할 때 지난 경기에선 문전앞에서 좀 더 날카로워야 했다. 우리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공격을 전개하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중국전에서 후반전 볼 점유율을 66%를 기록했다. 공격 전개에 있어 어려움이 없지만 그 과정에서 마무리를 하는데 있어 보완을 많이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축구팬들의 신뢰가 떨어져있다. 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거취에 대해 생각해볼 것인가.

"지금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2패를 당하고 승점 10점 밖에 얻지 못했다. 그런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감독 생활을 오래 해봤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최종예선을 시작했을 때 시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부터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다. 그런 점에 있어 아쉽기도 하다. 이 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만 62세고 감독 생활을 오래해봤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했다. 감독으로서 성적에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잘알고 있다."

-수비가 강한 시리아를 상대로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있나.

"세트피스 같은 경우에는 중국이 우리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세트피스를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선 항상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이겼고 8강전에서도 연장전에서 힘겹게 우즈베키스탄을 이겼다. 강점이 있었던 부분은 수비에 안정감이 있었던 것이다. 최종예선에선 홈경기를 치르는 동안 3경기서 8득점을 할 만큼 공격력이 좋았다. 공격전술은 설기현 코치가 맡아 부분 전술을 소화하고 있다. 매훈련 30분 이상 진행하고 있다. 상대 뒷공간이 열렸을 때 뒷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이나 측면을 활용해 크로스를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평가전에서 나올 수는 있어도 최종예선에서 얼마나 드러날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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