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화장 후 北으로..말레이-北 협상결과 오늘 공개할 듯

이미영 기자 입력 2017. 3.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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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돼 한달 반 넘게 말레이시아 병원에 안치됐던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 후 북한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언론인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후 북한 측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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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레이 정부 관련 내용 발표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오늘 말레이 정부 관련 내용 발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 / 사진=뉴스1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돼 한달 반 넘게 말레이시아 병원에 안치됐던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 후 북한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언론인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후 북한 측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6일 쿠알라룸푸르 중앙병원 영안실에 40일간 안치됐던 김정남 시신이 어디론가 옮겨졌고 화장터로 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오후 1시20분 병원 영안실 안팎에 사복경찰관 여러 명을 배치한 뒤 영구차 한 대를 영안실 제한구역으로 진입시켰고 이 영구차는 30분 정도 머물렀다.

이날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보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오늘 김정남 사체 처리 문제, 말레이시아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김정남의 시신 인도 등을 요구해온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현재 북한에 억류된 말레이시아인 7명을 귀국시키는 대가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으로 인도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탈북한 태영호 주 영국 북한 공사는 지난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김정남의 시신을 해외에 묻히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양해를 구해 북한으로 시신을 화장해 인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영 기자 my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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