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3년 전 음주운전 반성…죄스럽다"

구자명 "3년 전 음주운전 반성…죄스럽다"

2017.03.27.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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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3년 전 음주운전 반성…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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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으로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구자명이 과거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사죄했다.

구자명은 오늘(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26일) 방송 출연 후 많은 분의 관심과 격려를 받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죄스러움이 밀려온다"며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나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뒤로 저의 잘못을 잊거나 덮으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14년 5월 일으킨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구자명은 "어리석은 제 지난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죄스럽고 후회하고 있다. 단순 운전 미숙으로 낸 사고가 아닌 결단코 해서는 안 될, 너무나도 큰 죄인 음주운전으로 불러일으킨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 살인이라는 음주운전에 대한 잘못을 항상 속죄하고 평생 어떤 방식으로든 갚아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분 앞에 얼굴을 비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염치없이 미친 사람처럼 노래가 부르고 싶다는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제가 잘못한 죄는 언제나처럼 마음속에 담고 평생 자신을 채찍질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진실된 노래로 보답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이하 구자명 인스타그램 글 전문

구자명 "3년 전 음주운전 반성…죄스럽다"

한편 구자명은 어제(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복면가왕'에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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