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프로야구 개막, 건강한 관전 위한 '3가지' TIP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3.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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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3월 31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경기장 관람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시즌에 총 833만957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관중 800만명 시대'가 시작되기도 했다.

하지만 야구를 관전할 때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거나, 낙상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관절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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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준비하고, 파울볼 욕심은 금물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3월 31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경기장 관람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시즌에 총 833만957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관중 800만명 시대'가 시작되기도 했다. 하지만 야구를 관전할 때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거나, 낙상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관절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이번주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한다. 자칫하면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거나 잘못된 자세로 근육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일교차 큰 날 담요 챙기고, 과음 자제

KBO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의 구단별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25분 정도였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려면 3시간 이상 앉아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목을 쭉 뺀다거나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는 등 관중들의 관람자세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자세는 장시간 유지하면 허리와 목, 어깨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적로 저명한 척추외과 의사 나켐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앉아있는 자세는 일어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가하는 압력이 40%가량 크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겨 허리나 목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닝 교체시간에 '기립근 늘이기'나 '팔 뻗어 등 펴기' 등의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1. 양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올린 후 가능한 한 한껏 뒤로 젖힌다. 2. 상체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15초간 유지하고, 같은 동작을 2회 반복한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개막 초반 큰 일교차도 신경 써야 한다. 차가운 날씨는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근육을 수축시킨다. 이 때문에 근육 긴장도가 높아지면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야구장을 찾는 성인들은 가벼운 음주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디스크의 수분과 단백질 공급을 방해해 과음은 반드시 피하는 게 좋다.

해운대자생한방병원 김상돈 병원장은 “추운 날씨에 야구장에서 오래 앉아 과음하면 가뜩이나 수축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질 수 있다”며 “담요와 가벼운 옷을 여분으로 준비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과음을 피하면서 야구를 즐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파울볼 잡지 말고 피하는 게 우선

KBO가 2010~2013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 해에 야구장에서 다치는 관객의 수는 426∼5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상자 중 95%는 파울볼에 의한 것이었다. 미국의 파울볼즈닷컴은 한 시즌 동안 관중석으로 날아오는 파울볼은 5만3000~7만3000개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경기당 최대 평균 30개의 파울볼이 관중석을 향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파울볼은 경우에 따라 1톤이 넘는 반발력과 시속 200km에 육박하는 빠른 속도로 날아온다. 최근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을 하다 파울볼에 맞는 사례도 발생했다. 파울볼 사고를 줄이려면 야구 경기를 관람할 때 공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잡으려고 하기보다 우선 피해야 한다.

[헬스조선]1. 양팔을 앞으로 쭉 뻗어 손은 엇갈려 깍지를 낀다. 고개를 숙여 등을 둥글게 만다. 시선은 배꼽쪽을 향하고 등을 뒤로 힘껏 당긴다. 2. 등을 뒤로 당긴 상태에서 15초간 유지하고, 같은 동작을 2회 반복한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파울볼을 잡으려고 열성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낙상할 위험도 크다. 어디로 날아올지 모르는 타구를 좁은 공간에서 무리하게 잡으려다 보면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파울볼을 잡으려다 낙상하면 타박상, 골절은 물론 손목과 발목부상, 인대손상, 허리부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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