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구속영장 청구"..대공방 예고

2017. 3.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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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검찰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군요.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반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1일 소환조사 이후 엿새만에 구속 수사로 결론을 내린 건데요.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제3자뇌물,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삼성생명의 중간 금융지주사 전환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대가성 있는 금품을 최순실 씨를 통해 받았다는 건데요,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사실상 같은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소환조사 당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미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황이라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모레쯤 열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된 데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하는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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