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은 안 된다" 삼성동 자택 술렁

2017. 3.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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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삼성동 자택 앞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는데요.

 김유빈 기자, 현재 자택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삼성동 자택 앞을 지키고 있던 지지자들은 통탄해하고 있습니다.

'올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구속만은 안된다'며 법원 영장심사에 희망을 거는 눈치입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 삼성동 자택 앞에 있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까지만해도 지지자들이 별로 없어 한산했지만 점심 시간이 지나 점차 하나 둘 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수는 있어도 구속은 안 된다"며 "법원의 판단을 믿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영장 청구 소식에 촛불집회 측 여성 한 명이 자택 앞을 찾기도 했는데요. 태극기 측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에 현재는 경찰에 의해 격리된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이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해 다시 방어 논리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지난 21일 이후로 이곳 삼성동 자택을 찾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변호인단이 자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돌발 행동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성동 자택 앞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명철 홍승택 김용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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