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중단 29개월 만인 4월 초 '재개'

전원 기자,박정환 기자 입력 2017. 3. 27. 11:46 수정 2017. 3. 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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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등에 대한 수색이 29개월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수부는 27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상하이샐비지와 함께 세월호 선체 주변에 설치했던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 미수습자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 수색을 4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월호 침몰 지점에 대한 수색이 4월 초에 시작될 경우 2014년 11월 이후 29개월 만에 미수습자 등의 수색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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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바다속부터 진행..정밀 수색"
26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반잠수식 선박에서 세월호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 곳곳에 녹이 슬고 훼손되었으며 물때가 쌓여 있다. 좌현 선미 램프(아랫쪽)가 절단된 곳에 승용차와 굴삭기가 걸려 있다.3년 만에 바닷속에서 떠오른 세월호 선체 전체 모습을 근접 촬영했다.2017.3.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진도=뉴스1) 전원 기자,박정환 기자 =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등에 대한 수색이 29개월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수부는 27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상하이샐비지와 함께 세월호 선체 주변에 설치했던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 미수습자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 수색을 4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4월 초 수색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해수부는 "아직 인양이 끝난 것이 아닌고 목포신항만에 거치될 때까지 중요한 과정이 남아 있어 작업 인력을 이 부분에 투입하고 있는 상태다"며 "수색에 걸맞게 작업 방법에 따라 장비의 배치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 세월호가 침몰된 지점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방지 팬스를 설치했다. 2㎝ 간격으로 설치된 펜스는 철제 그물형이다.

당시 해수부는 리프팅빔을 들어올리거나 설치하는 과정에서 유실 가능성을 막기 위해 설치됐다.

침몰지점은 가로 40m, 세로 20m 등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이 진행된다. 수색에는 머리에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가 1m 간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색 방향은 좌에서 우측 방향으로 2명의 잠수사가 엇갈리게 이동하며 살핀다.

특히 선미가 있었던 2개 단위구역에 대해서는 2차 종방향으로 다시 수색을 하는 등 다른 구역에 대해 더 꼼꼼히 수색을 펼칠 계획이다. 또 잠수부가 삽과 끌 등으로 바닥을 확인하거나 수중음파탐지기(SONAR)로 2차 수색도 벌일 예정이다.

이처럼 세월호 침몰 지점에 대한 수색이 4월 초에 시작될 경우 2014년 11월 이후 29개월 만에 미수습자 등의 수색이 재개된다.

세월호는 침몰 직후부터 수색에 돌입했고 참사 나흘 만인 2014년 4월 19일 첫 시신을 수습했었다.

이후 143명의 잠수사들이 진도 앞 바다를 누비며 미수습자를 찾기에 나섰고 같은해 11월 11일 미수습자 가족의 '수색 중단 요구'로 209일간의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중단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색 작업의 효율성을 살펴보고, 4월 초로 결정한 것이지 소조기 때문에 이 때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정밀한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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