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행 늦춘 반잠수선 '날개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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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8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세월호가 일정이 늦춰져 30일쯤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반잠수식 선박의 선미 측 날개탑(부력탱크)를 제거해야 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 유성혼합물 배출과 고박 작업 외에 반잠수식 선박 선미측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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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식 선박의 선미 측 날개탑(부력탱크)를 제거해야 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 유성혼합물 배출과 고박 작업 외에 반잠수식 선박 선미측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8일까지 배수작업과 고박작업을 마무리 한 이후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를 29일부터 이틀 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당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인양과정에서 반잠수식 선박의 원활한 부양을 위해 선미 측에 날개탑 4개를 추가 설치한 것으로 전했다.
이 부위가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과정에서의 이동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의 진입 경로를 막아 제거 없이는 인양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가 보다 더 안전하게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력을 확보하고자 날개탑을 잭킹바지선에서 가져와 반잠수식 선박에 설치했다"면서 "날개탑을 제거하지 않으면 모듈트랜스포터에서 세월호 운반 작업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진도=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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