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유소연 "한국 여자골프의 힘, 좋은 롤모델이 있기 때문"

이은경 기자 입력 2017. 3. 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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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이미림(NH투자증권)이 우승, 유소연(메디힐)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의 힘을 과시했다.

'꾸준함'이 무기인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잘 하지만 우승을 못 하지 않았나'라고 할 지 모르지만, 나 스스로는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다음 대회가 메이저 대회(ANA인스퍼레이션)인데, 다음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고, 그게 이왕이면 나 였으면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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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이미림(NH투자증권)이 우승, 유소연(메디힐)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의 힘을 과시했다.

유소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애비애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를 기록,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자 이미림은 20언더파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성현(KEB하나은행)과 허미정(대방건설)이 공동 4위, 전인지가 10위에 오르면서 톱10 안에 5명의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우승-준우승을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소연은 경기 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겠지만, 한국 여자 선수들이 골프를 잘 하는 원동력이 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소연은 "정말 수 백 번 받은 질문이다"라고 웃으면서 "사람들 마다 이런 저런 요인들을 꼽지만, 내가 볼 때는 좋은 리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세리, 최나연, 박인비 같은 좋은 롤모델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꿈을 꾸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유소연은 "한국 문화에서는 좋거나 싫은 감정 표현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것도 '참을성의 게임'인 골프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소연은 이번 대회까지 59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갔다. '꾸준함'이 무기인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잘 하지만 우승을 못 하지 않았나'라고 할 지 모르지만, 나 스스로는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다음 대회가 메이저 대회(ANA인스퍼레이션)인데, 다음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고, 그게 이왕이면 나 였으면 한다"며 웃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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