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진구 "'태양의 후예' 인기? 이젠 거품 빠질 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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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가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 전에는 인기작이 없었으니까, 예전에는 정우에게 항상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역을 이야기 하면서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역할 만은 아직도 거품이 안 빠졌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태양의 후예' 이후에는 둘이 거품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했다. 함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농담삼아 이야기를 한다"며 정우와의 통화 내용을 한 자락 꺼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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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진구가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진구의 인터뷰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구는 개봉을 앞둔 신작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을 비롯해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석구 과장을 만나, 신분과 직업 등 모든 개인 정보를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작업 대출'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진구는 장 과장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극 중 장 과장은 사기계의 큰 손으로 활약한다. 능글능글한 성격과 화려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인물이기에, 지난해 '태양의 후예'를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던 서 상사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의 소유자다.
180도 다른 이미지를 연기했지만, 이로 인해 무언가를 기대하거나 변화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는다는 진구다. "'태양의 후예' 때문에 작품이 잘 되기를 기대 한다던가, 내가 어떠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는 것이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가 1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거품이 빠질 때가 당연히 되지 않았나 싶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인기는 결국 거품이다. 예전부터 그렇게 느껴왔다. 다만 그 거품을 유지해 가는 것, 느리게 빠지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그는 동료 배우와도 이처럼 진솔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나눈다고 말했다. '쎄시봉'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우와의 통화에서도 주로 이런 이야기가 오간다고.
진구는 "'태양의 후예' 전에는 인기작이 없었으니까, 예전에는 정우에게 항상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역을 이야기 하면서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역할 만은 아직도 거품이 안 빠졌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태양의 후예' 이후에는 둘이 거품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했다. 함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농담삼아 이야기를 한다"며 정우와의 통화 내용을 한 자락 꺼내 놓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NEW]
원라인|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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