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보들, 긴장감 속 정견발표 막바지 준비..총력전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입력 2017. 3. 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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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순회경선이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도 긴장감을 유지한채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다만, 후보들은 이날 순회투표에 참석하는 대의원들 중 20~30%는 현장에서 표심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정견발표에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 후보도 참모들과 정견발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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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경선] 文·安·李, 전날 광주 입성
대의원 표심 잡기 주력..후보들 참모들과 전략논의

(광주=뉴스1)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순회경선이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도 긴장감을 유지한채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는 첫 순회경선의 무게감을 감안한 듯 모두 전날 저녁 결전의 장소인 광주에 입성했다.

이번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경선판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만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대의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비공개로 대의원 접촉에 주력했다.

이날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순회투표에는 대의원들의 현장투표가 이뤄진다. 일반 국민 선거인단은 이미 지난 25~26일까지 이틀간 ARS로 투표를 마쳤다.

다만, 후보들은 이날 순회투표에 참석하는 대의원들 중 20~30%는 현장에서 표심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정견발표에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 후보도 참모들과 정견발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문 후보는 이날 12분간의 정견발표에서 지난 2012년 대선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히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기조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문 후보는 국민들의 힘으로 압도적인 대선승리를 해야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힐 예정"이라며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다면 문재인이 할 수 있다는 강력한 호소를 호남 주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도 정견발표를 마지막까지 가다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참모진들과 소통이 많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함께 있는 대화창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며 분위기를 고취시켰다고 한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이번 정견발표는 호남 경선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 전체 경선을 위한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며 "특별히 신경을 쓰고 준비 중이고 안 후보가 마지막까지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전부터 자신의 지지모임인 '손가락혁명군'을 만나 조직을 최종 점검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놔야 대의원들의 표심을 모을 수 있을지 참모들과 최종적으로 논의에 들어갔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참모들에게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우리가 공조직은 약하지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자원봉사자 힘으로 목표를 이루자'고 당부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 본인 뿐 아니라 참모 등 지지자들의 외곽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일찌감치 행사장에 나타나 무대와 자리를 점검했다. 안 후보의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우리는 승리합니다. 승리는 그대안. 그래서 대통령은 안희정. 그대안에 있습니다"라는 지지문자를 돌렸다.

이 후보측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혁명군'도 좋은 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행사장 일찍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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