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추종세력과 합종연횡 분명 없다"(종합)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2017. 3.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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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추종세력, 실패한 세력들과 현재 합종연횡 한다는 것은 국민정서를 떠나는 것이고, 새정치도 아니고, 우리 지지층에 실망을 드리는 것이라 그런 일은 분명코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등을 통해 "우리는 문재인 후보와 일대 일 대결이 돼 정책으로, 미래로 승부를 보지, 이합집산을 통한 일은 하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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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문재인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길 바란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3.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추종세력, 실패한 세력들과 현재 합종연횡 한다는 것은 국민정서를 떠나는 것이고, 새정치도 아니고, 우리 지지층에 실망을 드리는 것이라 그런 일은 분명코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등을 통해 "우리는 문재인 후보와 일대 일 대결이 돼 정책으로, 미래로 승부를 보지, 이합집산을 통한 일은 하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체성이 같아야 한다. 정치는 게나 고동이나, 어중이 떠중이가 함께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 반문(반문재인) 연대 등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문 연대의 구도를 가지고 문재인과 대결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패배주의"라고 말했다.

또한 "비록 바른정당은 탄핵에 동조를 해서 함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철저한 반성과 그 실패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해 향후 국민의당-바른정당 대선후보간 단일화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그것(대연정)은 대통령 후보가 확정돼, 또 대통령이 돼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는 최후까지 법과 제도에 의한 연대를 강조했기 때문에 결선투표제를 원했지만, 그게 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지난 주말 호남에서 국미의당 경선이 흥행한 데 대해 "호남에서 다시 한 번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줬다"며 "문재인 가지고는 안 된다. 그러니까 국민의당 너희들이 다시 한 번 해 봐라 해서 (호남이) 이러한 대박을 준 것 같다"고 봤다.

그는 "오늘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하는 세 분(안철수·박주선·손학규) 후보에게 당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했다. 이어 "선두 주자인 안철수 후보에게 오늘 아침 통화를 통해 더 겸손하게 두 후보(박주선·손학규)를 포용해 함께 갈 수 있도록 요구했다. 안 후보도 백번 천번 옳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관련, "이번 주에는 아직 약속이 안 됐다. 한번 만나려고 한다"며 "우리를 도와달라고 만나려고 하는 것"이라고만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 "만약 이변이 나서 민주당의 후보가 안희정 지사가 됐을 때 거의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안희정과 안철수의 대결은 우리로서는 훨씬 버겁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문재인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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