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도 깜짝 놀란 '엄마 골퍼' 안시현의 코스레코드

이은경 기자 2017. 3.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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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안시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애비애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

안시현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해 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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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안시현(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안시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애비애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

안시현은 최종합계 6언더파로 공동 31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날 매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안시현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해 KLPGA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을 받았다.

안시현이 경기를 마친 후 LPGA투어와 중계진이 퀵 인터뷰를 가졌다. 진행자는 연달아 홀 별 기록을 묻는 질문만 던졌다. '1번 홀 버디 퍼트 거리가 기억 나느냐' '2번 홀 버디 퍼트 거리는 얼마였나' 라는 질문이었다.

안시현의 대답은 비슷했다. 가장 긴 거리가 '7미터', 나머지는 '5미터' 혹은 '3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들이었다. 진행자는 "버디를 10개 잡았는데 긴 거리의 퍼트는 거의 없었다. 정말 굉장한 아이언 샷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비결이 뭐냐"고 물었고, 안시현은 "연습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웃으며 답했다.

안시현은 "첫날, 둘째 날은 드라이버 샷이 왼쪽, 오른쪽으로 들쭉날쭉했다. 적응에 애를 먹었다"며 "마지막 날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안시현은 2004년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한국으로 유턴했다. 이날 LPGA의 인터뷰 진행자는 안시현에게 "현재 KLPGA투어에서 뛰고 있고, 이번 대회에는 초청 선수로 나온 것 맞느냐"며 재차 확인했다. 미국에서 현재 활동하지도 않는 초청 선수가 코스 레코드를 세운 게 놀랍다는 투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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