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기자간담회 돌연 연기..이유 놓고 '설왕설래'

입력 2017. 3. 27. 10:18 수정 2017. 3. 27.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단 오찬간담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8시 12분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가 국정 상황과 관련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추론도 나왔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오늘 추가 일정은 없다. 복잡한 국정 상황을 고려해 간담회를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사 시작 4시간 전에 문자로 "국정상황 관련" 연기통보
朴 前대통령 영장청구·북핵동향 대비 등 추측 난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행사 시작 4시간 전에 문자로 "국정상황 관련" 연기통보

朴 前대통령 영장청구·북핵동향 대비 등 추측 난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단 오찬간담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8시 12분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가 국정 상황과 관련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 측은 간담회를 연기한 배경과 언제 다시 간담회를 열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행사 참석 대상인 총리실 간부들도 이날 오전까지 간담회가 연기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이 행사 시작 4시간 전에 간담회를 연기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해 이날 행사를 미룬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북한 핵 실험과 관련해 특이 동향을 포착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군 당국은 지난 24일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북한은 언제든지 핵 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는 시점에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추론도 나왔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오늘 추가 일정은 없다. 복잡한 국정 상황을 고려해 간담회를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 사라진 길고양이들과 불탄 꼬리뼈…일산에서 무슨 일이
☞ 항공사 "쫄바지 차림 기내 탑승 안돼!"… 논란
☞ "'시발비용' 아시나요"…미래 기약없다 홧김소비 증가
☞ "신체 보여달라" 요구 초등생에 '사과편지' 징계 정당
☞ 시흥 원룸서 불탄 여성 시신 발견…"수차례 흉기 상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