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인터뷰③] '톡투유'에게 손석희란?.."든든한 우산 같은 존재"
>>②편에 이어
-손석희 사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 아닌가. "손 사장님의 영향이 지대하긴 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젊은 친구들이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두를 꺼내고 기획했다. 프로그램의 성격이 잡혀가면서 김제동을 MC로 건의했는데 손 사장님이 '좋다'면서 '내가 전화해줄게'라고 했다. 그렇게 사장님의 전화 후 첫 만남을 가졌다."
-그렇다면 MC 섭외를 도운 것인가. "섭외 이외에도 감사한 점이 많다. 손 사장님이나 이영배 부장, 신예리 국장 같은 분들이 '톡투유'를 신뢰하지 않았다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게 방송 환경이 아닌가.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프로그램의 우산이 되어 주시니 정말 고맙다. 경우에 따라 의도적으로 프로그램을 흔드는 분들도 있다. 힘들고 지칠 때 윗분들이 도와주니 너무 좋다. 특히 손 사장님의 경우 모니터도 많이 해준다. '저기 와 있는 사람들의 선한 눈빛이 너무 좋다'고 자주 얘기하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신봉선이 기억에 남는다. 대기실에서 얘기를 나누면서 진심을 느꼈다. 그 외에 임수정·김연아·류승수·한예리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들 '톡투유'에 올 때 마음을 열고 오는 것 같다.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없으니까 편안하게 온다. 또 오고 싶다고 그러긴 하는데 또 불러본 적은 아직 없다."
-소통에 노래를 곁들였던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쉬어가는 게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걸 노래로 흥얼거려 주는 거로 배치했는데 요조가 굉장히 틀을 잘 잡아줬다. 그냥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같이 공감해주고, 뮤지션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말해줬다.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다. 기성 가수보다 인디 가수를 주로 하고 있는데 싱어송라이터들은 자기 노래를 하지 않나. 공감하는 부분을 노래로 표현해줄 수 있어 그런 쪽을 선호했던 것 같다."
-'톡투유' 시청자에게 하고픈 말은. "시청률이 내려가는 게 아니라 올라가고 있다. 감사하다. '톡투유'는 진심을 전해주는 '뉴스룸'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거짓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없으니 서로 공감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쭉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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