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NBA 선수들, 유로바스켓 참가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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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최강의 전력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FIBA.com』에 따르면, 다가오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유로바스켓 2017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NBA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것이라 전했다.
더욱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제는 모두 노장대열에 들어선 만큼 이번 대회에서 다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유럽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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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최강의 전력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FIBA.com』에 따르면, 다가오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유로바스켓 2017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NBA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것이라 전했다. 스페인은 지난 유로바스켓 201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를 넘어 오랜 만에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최강의 전력을 꾸리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은 지난 2016 올림픽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해 우승후보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본선 시작과 함께 2패를 떠안으면서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를 잡아내 결선에 올랐다. 결선 첫 관문에서 프랑스에 대승을 거뒀지만, 준결승에서 미국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패자전으로 밀렸다. 호주를 잡고 끝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욱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제는 모두 노장대열에 들어선 만큼 이번 대회에서 다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유럽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은 지난 2009년관 2011년에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첫 우승과 첫 연속 우승을 동시에 엮어냈다. 이전까지 준우승 6회에 그쳤지만, 우승을 따내면서 강자로 올라섰다.
스페인의 세르이오 스카리올로 감독은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와 서지 이바카(토론토)의 출격여부를 타진했다. 둘 모두 같은 대회에서 뛴 적은 없다. 먼저 이바카는 유로바스켓 2011, 2012 올림픽, 2014 농구월드컵에서 스페인을 대표했다. 미로티치는 유로바스켓 2015와 2016 올림픽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둘은 국적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 이바카는 콩고에서 태어났고, 후에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미로티치는 부모가 각각 스페인과 몬테네그로 출신이다. 이바카와 미로티치 모두 스페인 국적을 택했고, 국가 대표로 나섰다. 이번 유로바스켓에서는 이들 둘이 동시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을 볼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이들이 다가 아니다. 지난 유로바스켓 2015에서 사실상 홀로 팀을 이끌며 대회 MVP에 선정된 파우 가솔(샌안토니오)이 빠질 수 없다. 스카리올로 감독도 “가솔은 이미 참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가솔의 합류를 반겼다. 가솔은 지난 유로바스켓 2013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해마다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파우 가솔 외에도 익히 알려진 NBA 선수들은 차고 넘친다. 마크 가솔(멤피스), 리키 루비오(미네소타), 세르이오 로드리게스(필라델피아), 호세 칼데런(애틀랜타), 알렉스 아브리네스(오클라호마시티), 윌리 에르난고메즈(뉴욕), 후안 에르난고메즈(덴버)까지 버티고 있다. 이들 모두 지난 올림픽에 이어 다시금 힘을 합칠 지가 주목된다.
여기에 NBA 경험을 해본 루디 페르난데스, 빅토르 클라베르까지 포함할 경우 스페인은 현역 NBA 리거들로 12인 선수단을 모두 채울 수 있다. 과연 이들 모두 유로바스켓 2017에 나설까? 모두 참전한다면, 스페인의 우승은 거의 유력해 보일 정도다. 지난 대회 원맨팀의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다음 대회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셈이다.
# 스페인의 최근 유로바스켓 성적
1999 은메달
2001 동메달
2003 은메달
2005 4위
2007 은메달
2009 금메달
2011 금메달
2013 동메달
2015 금메달
2017 ?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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